비디오 게임타이틀 유통업체 코코캡콤이 일본 게임개발사 캡콤의 모바일게임을 대거 서비스키로 해 주목된다. 코코캡콤(대표 전명옥)은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캡콤이 개발한 모바일게임을 국내 들여와 서비스해 나갈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코코캡콤은 이를 위해 CP 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빠르면 다음달께면 국내 통신서비스를 통해 ‘1942’ ‘마계촌’ 등 캡콤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 모바일게임업체들이 일본 게임을 건당으로 판권 계약을 맺어 수입한 사례는 있었으나 일본 게임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에 대해 포괄적인 사업 판권을 갖고 서비스에 나서기는 코코캡콤이 처음이다.
캡콤은 코코캡콤 지분 49%를 갖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개발회사인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시리즈’ ‘건스모크’ ‘바이오하자드’ 등 모바일게임만도 300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코캡콤은 이중 인기게임 10여종을 연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코코캡콤은 다운로드 게임 외에도 대전 네트워크 게임도 연내 서비스한다는 구상을 갖고 적극적인 게임 물색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코캡콤이 일본 모바일게임의 한국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이미 ‘갤러그’ ‘보글보글’ ‘봄버맨’ 등 일본 모바일게임이나 게임판권을 경쟁적으로 수입해 온 국내업체들이 다소 긴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