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용 컴퓨터통신통합(CTI) 솔루션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국적기업과 국내기업이 맞붙었다.
오피스용 CTI솔루션은 그동안 대형 콘택트센터에 적용되던 CTI솔루션을 소규모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한 제품. 최근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 사무실에서도 CTI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오피스CTI가 새로운 CTI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바이어코리아와 넥서스커뮤니티는 이제 막 시장수요가 시작된 오피스 CTI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초부터 제품출시를 서두르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바이어코리아(직무대행 변수만 http://www.avaya.co.kr)는 지난해부터 출시를 미뤄왔던 ‘IP오피스’를 오는 14일에 출시한다. 중소기업용 올인원 IP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IP 오피스’ 음성과 데이터 네트워크를 따로 운영할 필요없이 통합적 관리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사설교환기(PBX) 기능과 함께 자동응답·통합메시징·음성메일·양방향음성응답(IVR)·디지털 녹음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며 음성데이터통합(VoIP) 기능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은 사무실에서 인터넷전화 사용은 물론 방화벽·IP공유·랜허브·리모트액세스서버(RAS) 등 네트워크 장비 역할도 한다.
어바이어코리아의 이만석 부장은 “이미 영국에서 1년 간 수천 시스템을 공급하며 제품성능을 검증받은 제품”이라며 “올해 중반부터 본격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규모의 콜센터를 운영하고자 할 때는 5명에서 최고 75명의 상담원까지 지원이 가능해 콘택트센터의 규모나 성장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다.
어바이어코리아에 맞서 넥서스커뮤니티(대표 양재현 http://www.nexus.co.kr)도 발빠르게 오피스용 CTI솔루션을 개발 완료하고 상반기에 국내외 시장에 동시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넥서스의 오피스 CTI솔루션은 교환기는 물론, 키폰 환경에서도 최신 디지털 전화기 기능을 화면으로 제공한다. 또 발신자정보 자동 팝업·무인 리셉션 데스크·원격 사무환경 등의 기능도 제공해 기존 교환시스템을 사무실에서 마우스로 조작할 수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