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에 대한 CJ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인수설이 나돌며 관련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증시에서는 플레너스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3.05% 오른 1만3500원을 기록했고 인수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CJ는 보합인 1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로커스는 전일보다 4.0% 내린 4320원을 기록했다.
이날 CJ의 플레너스 인수설은 플레너스의 주요 주주이자 영화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강우석 감독이 한 영화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로커스가 플레너스의 지분매각을 진행중이며 플레너스의 지분인수에 나선 곳이 CJ엔터테인먼트 등 모두 4군데라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만약 CJ엔터테인먼트가 로커스가 보유한 플레너스 지분을 인수한다면 플레너스와 CJ의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플레너스의 경우 주식평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히던 ‘로커스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고, CJ엔터테인먼트는 플레너스의 인수를 통해 영화 부문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인수협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추가적인 확인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