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생산현장애로 기술지도’ 사업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기우)은 2002년도 중소기업 생산현장애로 기술지도사업에 참여한 부산울산지역 134개 업체 중 지도사업이 완료된 132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8.5%인 130개 업체가 지도사업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97개 업체(73.5%)가 ‘매우 효과적’, 33개 업체(25%)는 ‘비교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응답해 기술지도사업이 전문인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산울산지역의 경우 설계기술(35개), 품질(32개), 공정(24개), 디자인(13개) 등에 대한 기술지도가 이뤄졌으며, 지도성과는 품질개선(20.9%) 효과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매출증가(19.1%), 생산성 향상(15.8%), 원가절감(14.9%), 불량감소(1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2년도 기술지도사업에는 기계·금속분야 53개 업체(40.2%), 전기·전자분야 27개 업체(20.5%), 화공·섬유분야 20개 업체(15.2%) 등의 순으로 기계·금속분야 업체가 많이 참여했으며, 규모별로는 30인 이하의 소규모 업체 105개사(79.6%), 30∼50인 이하 17개사, 50인 이상 10개사(7.5%)로 창업초기의 소규모 기업들이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