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논이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복합기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프린터사업을 재편한다.
롯데캐논(대표 김대곤 http://www.lottecanon.co.kr)의 한 관계자는 “올해 잉크젯 프린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잉크젯 프린터 품목을 줄이는 대신 잉크젯 복합기와 포토프린터를 강화한다는 큰 틀은 정해졌다”고 9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프린터 수요가 복합기로 이동하는 추세이고 디지털 카메라 보급 확대에 따라 가정에서 사진을 출력하는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같은 사업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캐논은 지난해 디지털 카메라에 직접 연결해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와 잉크젯 복합기 각 1모델씩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캐논은 우선 이달 안으로 잉크젯 복합기 2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1모델은 PC 없이도 디지털 카메라의 저장장치를 꽂아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이며 또 다른 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보급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중순에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직접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도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캐논의 또 다른 관계자는 “카메라와 프린터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캐논 본사에서 디지털 카메라와 프린터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보다 편리한 사진 출력을 위한 제품,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