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동안 국내 SW산업은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SW산업협회(회장 김광호)가 400여개 소프트웨어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SW산업분야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선행지수는 114로 집계됐다. 표참조
이같은 선행지수는 지난해 4분기의 109에 비해 4.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국내 SW산업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에는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올 1분기의 선행지수가 지난해 1분기의 선행지수 125에는 훨씬 못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SW산업의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내수판매 BSI(120)와 연구개발투자 BSI(125)가 최근 몇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내수시장 위축과 연구개발투자 감소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소협은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공공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출 BSI(108)는 지난해 4분기와 마찬가지로 전체 조사영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SW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분기에 최근 몇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던 고용전망 BSI는 이번에는 124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IT산업 육성과 신규 고용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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