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사진인화, 오프라인으로 영역확대

 온라인 사진인화서비스 업체들이 흑자경영 달성을 위해 오프라인방식까지 포괄하는 온오프라인결합서비스를 통해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카메라의 보급확산세 속에서도 매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온라인 사진인화서비스 업체들이 오프라인망 확충, B2B서비스 도입 등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 상품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스코피, 아이미디어, 한국코닥, 오케이포토 등 선발 온라인 사진인화서비스 업체들은 “디지털카메라의 보급률 확산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서비스 수익창출에 어려움이 많아 오프라인 시장공략을 통한 인지도 확산과 매출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글로벌이 운영하는 스코피(대표 김승정 http://www.skopi.com)는 기존 온라인서비스에다 오프라인, 모바일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포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100여개인 수취점을 연말까지 3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오프라인 서비스 제고를 위해 디지털인화 및 촬영이 가능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를 보급키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SK텔레콤과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카메라폰 등장에 따라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인화서비스 시장선점에 나선다.

 한국코닥(대표 강동성 http://www.kodak.co.kr)은 이달 말 전국 800여개 코닥익스프레스와 한일칼라, 조광칼라 등 대형현상소 등 1500여개 오프라인 인프라에다 지도(map)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이 회사는 고객들로 하여금 프리맵에서 제공하는 지도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디지털사진현상소에서 인화된 사진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케이포토(대표 김태성 http://www.okfoto.co.kr)의 경우 기존 온라인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건설사, 병원 등 B2B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쳤다.

 아이미디어(대표 조휘택 http://www.imedia.co.kr)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디지털사진규격(D4·D6)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는 앨범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디지털사진규격은 기존 일반적인 사진 사이즈로 사진을 인화할 경우 위아래나 양옆이 잘려나가는 단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업계는 올해 온라인사진인화 시장규모를 지난해보다 100% 이상 신장한 250억∼3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