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룡 이니시스 사장이 비투비e마켓플레이스협의회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비투비e마켓플레이스협의회는 지난 주말 시내 모처에서 신년 하례회 및 이사회를 갖고 지난해 말로 임기만료된 이금룡 사장을 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오는 2004년까지 2년 임기의 회장자리를 유지하면서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간 협력과 e마켓 네트워크 사업을 지원하는 매파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2001년 총 50개 회원사로 출범한 비투비e마켓플레이스협의회는 그동안 업계 친목단체이면서 각종 정보 및 기술교류의 장이 돼왔다.
협의회는 이번 2대 회장 체제 속에서 업종별 마켓간 협력관계를 유도하고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초 설립된 M2M글로벌의 상위조직으로서 회원사간 네트워크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금룡 회장은 “그동안 협의회는 사실상 친목모임 성격이 짙었다”며 “앞으로 업계 활성화와 B2B 성공사례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M2M글로벌 등과 협의해 업종별 e마켓의 기능을 하나로 모은 산업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여기에 서드파티 분야인 지불, 물류, 인증 관련업체도 포함시킬 것”이라며 이니시스의 관련사업 진출도 시사했다.
비투비e마켓플레이스협의회는 조만간 이 회장 주재로 200여 e마켓플레이스가 참여하는 비투비e마켓플레이스대회를 갖고 상호 협력모델과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금룡 회장은 지난해 옥션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이달 초 이니시스 사장에 취임한 바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