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출 마케팅지원 강화

 전북도는 올해 수출목표인 25억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원시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난해 9차례 74개 업체에서 올해는 10차례 120개 업체로 늘리고 국제박람회 참여도 4회 17개 업체에서 6회 40개 업체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국제박람회 개별업체 참가지원액을 종전 업체당 3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증액 지원하기로 했으며 수출마케팅 지원예산 5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업계 중심의 수출지원시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지역의 정보를 업체에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도가 최근 지역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억달러 늘어난 22억8000만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수출의 경우 지난해 4억8100만달러에서 올해는 7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업체별 올 수출목표는 현대자동차 2억7000만달러, 휴비스 2억3000만달러, 대우자동차 3억4000만달러, 한국바스프 1억달러, 한국고덴시 9000만달러, 광전자 6000만달러, 대상 40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세계경기 회복전망과 자동차와 반도체, 컴퓨터 등 세계 정보기술(IT) 수요회복 등에 힘입어 지역 업체들의 수출신장세가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출지원시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