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I로직코리아(대표 김형민)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를 동시에 녹화 및 재생매체로 겸용할 수 있는 HDD/DVD리코더용 싱글칩 프로세서(모델명 DMN-8650·사진)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칩을 활용해 HDD/DVD리코더를 개발하면 TV 프로그램을 HDD에 녹화하면서 DVD를 시청할 수 있고 생방송 프로그램을 저장·재생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DVD 디스크에 복사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다른 업무로 방송 프로그램 시청을 잠시 중단하더라도 곧바로 저장기능이 진행되므로 화면을 놓치지 않고 이어 시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TV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사진, MP3 파일,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저장, 재생할 수 있다.
김형민 지사장은 “일본에서는 HDD/DVD 결합형 제품이 DVD리코더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은 2005년까지 전세계에서 155만대의 수요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국내에는 주요 가전업체에 시제품을 공급해 제품을 개발중이며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