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법인인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 http://www.microsoft.com/korea)는 지난 연말부터 불특정 다수의 PC사용자들에게 IP주소를 무작위로 추출해 메신저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전송되고 있는 팝업형 스팸에 대해 회사차원에서 강력 대처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윈도 팝업기능은 대기업 시스템 운영자가 사용자들에게 한꺼번에 새로운 업데이트나 시스템 문제를 알리는 데 사용하도록 윈도우95에서부터 제공해온 기능이지만 스팸으로 악용되고 있어 개인사용자들이 스스로 이 기능이 작동되지 않게 조치토록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현진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그동안 불법스팸에 대한 기술적 배경을 충분히 연구해 왔으며 차기 버전에서는 이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본사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윈도 XP 사용자의 경우 시작→제어판→성능 및 유지 관리→관리 도구→서비스를 차례로 선택한 후 메신저 서비스의 속성 대화상자에서 중지를 클릭하고 시작유형을 사용하지 않도록 선택하면 팝업스팸을 차단할 수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