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삼성엔지니어링 양인모 부회장
삼성엔지니어링 양인모 부회장(62)은 지난 40년 전남 구례에서 출생했다. 광주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양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삼성건설, 아남그룹 등을 두루 거쳐 97년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장을 맡았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엔지니어링업계 최초로 기업을 공개하고 그해말 업계최초로 수주·매출 1조원 시대를 개막해 삼성엔지니어링을 일약 최고 수준의 대형 엔지니어링사로 발돋움시킨 장본인이다. 생활신조는 ‘진인사대천명’이며 취미는 클래식음악 감상, 등산, 여행, 테니스 등 다양하다.
삼성SDS 김인 사장
경남 창녕 출생인 김인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 사장(53)은 대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74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후 회장비서실 인사팀장·상무(94년)를 지냈으며 삼성SDI로 옮겨 디지털디스플레이 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부터 호텔신라 부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깔끔한 일처리와 폭넓은 대외 관계로 최고경영진의 신임을 받고 있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오페라를 좋아한다.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호텔신라 이만수 사장
50년 서울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했다. 75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파나마지사와 뉴욕지사 등 해외지사에서 근무했으며 94년 국내로 돌아온 이후에는 삼성물산 석유화학팀장과 상사부문 SAI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2002년 호텔신라 마케팅실장에서 CEO로 전격 발탁됐다. 학사장교(ROTC) 출신. 대학 시절 응용화학을 전공했으나 경영학석사(코넬대)를 획득한 인물로 그룹내에서 엘리트 전문경영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이현봉 사장
이현봉 사장(54)은 수출에서 잔뼈가 굵은 수출기획 전략 영업통이다. 80년대 후반 이미 컬러TV수출부장을 맡았고 스페인법인 재직시 VCR·TVCR부문의 생산 판매부문에 큰 기여를 한 주역중 한사람으로 꼽힌다. 판단력이 빠르며 업무 추진력이 강하고 독일어와 스페인어에도 능통하다는 평. 이번에 국내영업을 맡게 된 것은 글로벌 영업과 해외경영을 국내 영업과 접목시키려는 최고 경영진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49년 합천생.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삼성투신 황태선 사장
48년 경북 상주 출생이며 성의종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74년 제일제당에 입사하여 삼성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제일제당 관리팀장을 거쳐 95년부터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재무담당 상무이사, 경영지원실장 전무이사, 부사장, 경영지원총괄 겸 개인영업총괄부사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단신에 왜소한 체격이지만 주위에서는 뚝심과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인 송충자 여사(51)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54)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74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인물로 삼성전기의 다양한 사업부를 섭렵, 친화력이 뛰어나며 사업추진력과 리더십이 강하다. 87년부터 삼성전기 도쿄사무소 담당 부장을 맡아오다가 91년부터 93년까지는 삼성전자 해외운영실 SEJ 담당을 맡는 등 해외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TFT LCD유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삼성코닝정밀유리의 해외 진출을 앞둔 국제적 감각의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아 이번에 발탁됐다.
삼성벤처투자 김상기 사장
삼성벤처투자 김상기 사장(52)은 지난 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사대부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6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86년 그룹비서실 미주운영 담당부장을 거쳐 88년부터 삼성물산 뉴욕지사 담당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경영관리담당을 시작으로 삼성생명보험 재무기획실장,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삼성벤처투자 사장으로 승진발령됐다. 취미는 등산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정연주 사장대우
삼성엔지니어링 정연주 사장대우(52)는 지난 50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상고와 동국대학교를 졸업했으며 76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이후 20년간 삼성건설에 재직중 경영지원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삼성건설에서 재무담당임원까지 지낸 정 사장은 98년 삼성SDI 경영지원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근무했으며 이번에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대우로 승진발령되면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취미는 여행과 바둑이다.
삼성정밀화학 이용순 사장대우
삼성정밀화학 이용순 사장대우(56)는 삼성전자, 화학, 중공업, 자동차, 카드 등 주요 계열사를 돌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72년 제일합섬에 입사하면서 삼성과 인연을 맺었다. 삼성전자 기흥관리담당을 거쳐 에버랜드, 삼성중공업, 삼성자동차 등의 기획관리 부문과 삼성카드 지원총괄 등 그룹의 요직에서 고른 경험을 쌓았다. 업종 특성상 다양한 그룹 계열사와 협력이 필요한 삼성정밀화학의 기대와 맞아떨어지는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