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프로필(전보)

삼성전자 중국본사 이상현 사장

 국내 가전영업의 실질적 대부로 꼽히는 이상현 사장(54)은 90년대 초 미미하던 가전시장을 10조원대 규모로 성장시킨 주역. 매직스테이션, 애니콜, 파브, 지펠 브랜드로 수입선다변화에 따른 안방을 지켜 낸 일등공신이다. 지난해에는 하우젠 브랜드로 국내시장을 경쟁체제로 만들면서 한단계 도약시켰다. 중국본사 사장 임명은 이러한 노하우를 중국에서 펼쳐보라는 최고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석유화학 허태학 사장

 경남 고성 출신의 허태학 신임 삼성석유화학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진주농고(63년)·경상대 농학과(67년)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원 호텔경영학과를 수료했다. 69년 중앙개발에 입사한 이후 호텔신라 총지배인과 면세점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중앙개발 전무·사장, 에버랜드 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호텔신라 사장을 맡아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생활신조는 ‘최선을 다하자’ ‘고객만족의 끝이 없다’이다. 김명애 여사(60)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삼성BP화학 이재환 사장

 이재환 신임 삼성BP화학 사장은 48년 부산 출생. 부산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89년 제일모직 화성영업담당 이사로 삼성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홍보팀장, 삼성자동차 전무, 삼성자동차 영업부문 고객개발실장, 삼성증권 홍보팀장,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주위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고루 섭렵해 식견이 넓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담배는 전혀 피우지 않는다.

 

 삼성생명 자산운용BU 배호원 사장

 배호원 신임 삼성생명 자산운용BU 사장은 50년 경남 함양 출신. 경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77년 삼성그룹 입사이후 삼성생명에서 관리, 경영지원, 기획관리, 투자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하다 2001년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으로 발탁돼 경영을 맡아왔다. 생명보험업무 관련 지식에 해박해 실무형 CEO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생활신조는 ‘남의 말을 경청하며 신의를 지킨다’며 취미는 음악감상 등이다. 부인 전순옥 여사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삼성카드 유석렬 사장

 유석렬 신임 사장은 50년 충남 출신.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74년 제일모직에 입사, 삼성그룹에 첫발을 디딘 이후 삼성전자반도체 미국법인을 거쳐 그룹 비서실 재무담당 이사, 삼성전자 전무, 그룹 비서실 전무, 삼성캐피탈 부사장, 삼성증권 사장, 삼성생명보험 자산운용부문 사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금융분야에 탁월한 식견을 갖췄다는 평을 얻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며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