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시장 겨냥 인터넷쇼핑몰 화제

 틈새시장을 겨냥한 독특한 마케팅 기법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 있어 화제다. 트레이디포(대표 강상훈)는 차별화된 상품 소싱방법과 구매 마일리지 서비스로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이디포(http://www.tradepot.com)가 쇼핑몰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 구매 마일리지 서비스는 구매흥미를 가지는 제품에 대해 평가를 하면 마일리지가 누적되고, 구매 후에도 사용평가를 하면 또다시 마일리지를 누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여러 제품의 가격을 보여주는 비교사이트나 단순 마일리지가 누적되는 쇼핑몰과 달리 회원이 쇼핑과 같은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을 때만 마일리지가 제공되는 개념이다.

 강상훈 사장은 “고객 스스로 제품에 대한 평가와 의견축적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의 취약점인 신뢰문제를 해결했다”며 “구입 전후의 평가의견을 참조해 제품을 구입, 신뢰도를 높이고 이런 데이터를 제조업체에 보내 제품 개선과 개발에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말했다.

 트레이디포는 이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60여 업체의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독점 판매권을 획득해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 전체 판매 제품의 50% 이상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해 유통마진을 없앴으며 이 덕택에 다른 쇼핑몰에 비해 2배 이상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