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프로게이머인 임요한(동양제과)과 전지윤(삼성전자 칸)이 나란히 사이버대학에 입학한다.
원광디지털대학교(학장 박정민 http://www.wdu.ac.kr서)는 한국프로게임협회(KPGA) 스타크래프트 랭킹 1위인 ‘테란황제’ 임요환과 워크래프트3 온게임넷 리그 1위·겜비씨 리그 2위 등을 차지한 ‘휴먼 황제’ 전지윤 선수가 200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게임기획학과에 지원, 특차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선수는 게임 참가와 연습으로 규칙적 시간을 내기 힘든 프로게이머의 특성상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공부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에 입학했다고 지원동기를 전해왔다고 대학은 덧붙였다.
대학은 또 이번 입시에서 두 선수 외에 게임게발업체에 종사하거나 각종 게임관련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자들이 대거 지원했으며 현재 프로게이머 한웅렬 선수가 디지털경영학과에, 강경우·김형준 선수 등이 게임기획학과에 재학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문을 연 원광디지털대학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게임관련 실무형 전문가 배출을 위해 기존 게임기획학과·디지털경영학과·게임그래픽학과 등 4개 학과 정원을 올해부터 1000명으로 늘려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