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전문 벤처인 지오소프트(대표 하인현·이연익 http://www.geosoft.co.kr)는 일본 최대 이동전화 콘텐츠 제공업체인 MTI사에 위치정보시스템을 공급, 일본 위치기반서비스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GIS업체가 일본 위치기반서비스시장에 제품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오소프트가 MTI에 공급한 위치정보시스템은 모바일에서 지도를 애니메이션형태로 구현하는 SVG기법으로 지도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지도데이터를 돌리는 서버프로그램 IMS(Instant Map Server)를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위치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오소프트는 이미 이동전화로 지도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위치정보시스템 기본 기능 개발을 완료, MTI에 납품했으며 최근에는 2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차 프로젝트는 1차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브루(brew), 자바(java), 래스터(raster)등 다양한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지오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2차 프로젝트에서는 또한 GPS를 활용한 교통정보, 규제정보, 공사정보, 위치정보 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게 된다. 또 이미 납품된 1차분의 위치정보시스템은 오는 2월중 현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KDDI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하인현 지오소프트 사장은 “일본에서 국내 위치기반기술을 인정받게 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일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일본과 대만 등지에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오소프트는 지난 98년에 설립된 GIS전문 벤처로 웹GIS,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