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포스닷컴(http:/www.hanafos.com)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대표 안병균)이 올해 기업간(B2B) e러닝 사업과 전자상거래 사업을 중점 육성한다.
포털업계 후발주자에 속하는 하나로드림은 이를 통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과 NHN(대표 이해진·김범수) 등 B2C 기반 포털업체와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국 30여개 대학이 참여하는 정보통신사이버대학 운영권을 지난 연말 모기업인 하나로통신으로부터 이양받은 하나로드림은 e러닝 관련 기존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기업대상 사이버연수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노동부의 고용보험 환급기관으로 지정받아 기업체 위탁교육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춘 하나로드림은 올해 교육콘텐츠 전문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교육콘텐츠를 기반으로 개별 기업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또 해외 대학과의 제휴를 통해 선진 교육콘텐츠를 확보하고 향후에는 자체 사이버대학 설립을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하나로드림은 올해 하나로통신 및 하나로드림의 관계사 및 제휴사를 1차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하나로드림측은 지난해 B2B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당초 예상보다 2배가 넘는 1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B2C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화상품을 중심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상품군 확보가 용이한 소호몰 유치를 위해 무료 입점기회를 제공하고 전자카탈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효준 e비즈니스사업본부 상무는 “지난 2002년은 하나로드림이 기업간 e러닝 사업과 전자상거래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기였다”며 “2003년부터 두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하나로드림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에 따라 B2C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한 포털업계에서 하나로드림의 차별화 전략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