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텍
코인텍(대표 서진구 http://www.kointech.com)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진출 1년여 만에 30개 고객사를 확보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관련 산업계의 주류로 부상했으며 올해 일본지역에 대한 ERP 수출을 강화해 확장형 ERP분야의 국내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서진구 사장은 “일본은 국내보다 50배가 많은 24만여개 중견기업이 존재하는 황금시장이자 오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현지기업의 정보화 투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일본에서 ERP고객을 대거 확보해 국산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인텍은 지난해 일본 굴지의 종합상사인 미쓰이그룹의 정보기술(IT)계열사인 미쓰이정보개발주식회사(MK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일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MKI의 유통망을 비롯해 미쓰이조선시스템기연, 스미세이컴퓨터서비스 등 올해 안에 20개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50억원대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일본에서 코인텍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밑거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IT플랫폼인 닷넷(.NET)을 적용한 제품(이글ERP)을 보유한 데서 비롯된다. 현지 ERP 공급기업들의 닷넷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지 ERP 시장구조가 SAP와 오라클이 대기업용 ERP 수요를 과점하는 가운데 공백상태에 놓인 중견기업용 ERP분야를 적극 공략하는 점도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게 코인텍측의 설명이다.
코인텍은 국내에서 확장형 ERP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측, 30여개 기업용 소프트웨어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주목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원스톱 통합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영DBM과 비아이씨엔에스의 고객관계관리(CRM), 자이오넥스의 공급망관리(SCM), 가온아이와 제오스페이스의 그룹웨어, 컴트루테크놀로지와 발해소프트의 지식관리시스템(KMS), 코어체인지의 기업포털(EP) 등 주요 솔루션을 ERP에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코인텍은 다음달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하에 기업용 솔루션 제휴업체들과 함께 원스톱 통합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한 공동 세미나와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글ERP의 매출증대에 대비해 컨설팅·연구개발·영업·마케팅·지원부문의 인력을 충원해 임직원수를 130명으로 늘리는 한편 협력사들과 인력·기술 아웃소싱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영림원소프트랩
“고객사들이 경영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합시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 http://www.ksystem.co.kr)의 임직원들이 새해를 맞아 가슴에 품은 결심이다. 또한 권영범 사장과 임직원은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만드는 것을 향후 10년의 과제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연간매출 200억원 이상인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롯데정보통신, SKC&C, LGCNS, 노털리스효성 등 시스템통합(SI)기업과 공동영업을 전개해 국산 ERP의 한계로 여겨졌던 대기업용 ERP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특히 롯데정보통신과의 제휴를 발판으로 롯데그룹 전반의 ERP 구축 프로젝트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별로 타깃을 정해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 포인트다. 이를 위해 영림원소프트랩은 자동차업을 위한 ERP 템플릿(프로그램 서식 및 패턴)을 마련하고 마케팅에 나섰다. 이 회사의 자동차업을 위한 ERP 템플릿 공급사업은 현대오토에버와 제휴함으로써 고객확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산업자원부가 추진한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소극적이었다. 그 결과 솔루션 공급가격을 고가로 유지할 수 있었고 컨설팅·유지보수 서비스에서도 높은 매출과 수익을 냈다.
이같은 경영방침이 효력을 발휘, 정보기술(IT)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앞으로 대형 SI업체를 비롯해 모바일솔루션기업인 바이텍시스템, 제품정보관리(PDM)업체인 CIES, 그룹웨어기업인 가온아이 등과 제휴하고 확장형 ERP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사관계경영(ERM), 전략경영시스템(ESM) 등 ERP를 뼈대로 하는 응용솔루션을 적극 공급키로 했다.
확장형 ERP, ERM, ESM은 경기불황을 타개할 영립원소프트랩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효과적인 ERP 사용을 촉진하고 확장형 ERP로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해 성공적인 운용체계를 확립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림원 고객경영대상’을 선정하고 있으며 ‘ERP 체험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의 신뢰도를 고객으로부터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AT시스템
KAT시스템(대표 국오선 http://www.kat.co.kr)은 기업지식포털(EKP)솔루션을 새해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 회사는 산업자원부의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전사적자원관리(ERP)분야에서 2년여 만에 300여개의 고객사이트를 확보한 기업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이며 그 중심에 EKP가 있다.
KAT시스템은 오는 2월 EKP솔루션인 ‘비즈원’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선다. 비즈원은 기업의 정보관리시스템을 포털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ERP에 지식관리시스템(KMS),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전자결재시스템, 그룹웨어 등을 결합한 것으로 기업 안팎에서 생성되는 각종 정보, 문서, 아이디어, 개인의 노하우를 공유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KAT시스템은 정부의 KMS프로젝트를 구축했던 소프트온탑과 협력, 다양한 운용체계(OS)와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유닉스, 리눅스, 윈도에서 모두 구동할 수 있고 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에 쉽게 연계할 수 있는 EKP를 탄생시킨 것이다. 따라서 KAT시스템은 비즈원이 기업의 정보자원관리와 지식경영을 동시에 구현할 솔루션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올해부터 확장형 ERP가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데스크톱·웹·모바일 버전으로 제공되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사의 확장형 ERP에 고객(기업)의 정보화 계획과 시스템 환경에 맞게 인터넷뱅킹·B2B·CRM·물류관리 등의 기능을 탑재키로 했다. 또 생산·유통·판매·사후관리 등 일련의 협업적 업무를 지원하고 기업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기업용 메신저를 확장형 ERP와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확장형 ERP 공급전략은 중소기업 정보시스템의 내실화와 협업적 IT화를 추구하는 ‘포스트 3만개 중기 IT화 사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KAT시스템은 앞으로 산학협력, 전문 솔루션기업과의 제휴, 해외마케팅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2월 비즈원(EKP), 4월 온라인CRM(eCRM)을 출시하고 종합 솔루션 제공기업으로서 면모를 일신해나갈 계획이다.
*더존디지털웨어
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재민 http://www.thezone4u.net)는 올해 전사적자원관리(ERP)솔루션과 경영정보관리시스템(MIS)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사업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포스트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발맞춰 영업조직을 확충, 체계적인 ERP 판매대행·구축(채널)회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고객관리에 힘을 기울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정보기술(IT) 플랫폼인 닷넷(.NET) 기반의 확장형 ERP를 출시하는 등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700여개에 달하는 기존의 경영정보솔루션 고객을 중심으로 닷넷 기반의 확장형 ERP에 대한 특별판매행사를 전개해 고객이 T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MIS분야에서도 최대 히트상품으로 부상한 ‘네오-플러스’의 후속제품(네오-플러스Ⅱ)을 출시해 관련시장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하게 다질 계획이다.
네오-플러스Ⅱ는 물류 및 생산모듈의 기능을 보완하고 사용자의 정보 입력환경을 개선한 제품으로 네오-플러스가 확립한 MIS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제품 역시 기존 고객에 대한 보상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더존디지털웨어는 중소기업형 ERP인 ‘네오-X 시리즈’를 올해 주력할 제품의 하나로 삼고 있다. 이는 네오-X 시리즈가 다양한 업종과 고객(기업)의 규모를 포괄하는 맞춤형 ERP 패키지로서 정부의 포스트 3만개 중기 IT화 사업에 걸맞은 솔루션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네오-X 시리즈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속한 불만해결체계와 꾸준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세부전략을 세웠다.
더존디지털웨어는 앞으로 ERP를 중심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2차원 바코드시스템, 기업포털(EP) 등의 전문기업과 포괄적으로 제휴함으로써 자사 제품의 확장성을 확립하는 데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91년 창업한 이래로 국내에서 활동중인 세무회계사무소의 85% 가량과 5만여 중소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한 더존디지털웨어의 배경과 연계돼 기업용 솔루션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더존디지털웨어는 수익성이 결여된 일부 사업부문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수익성 높이기’를 제1과제로 삼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새출발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