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항우연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6개월간 전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잠정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동절기 오후 4시)까지의 의무근로시간을 준수하되 업무의 특성 및 여건에 따라 출·퇴근 시간 전후 각 1시간을 선택, 조정해 전체적인 주당 법정근로시간 44시간을 맞추는 시스템이다.
항우연은 6월까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 뒤 성과가 좋으면 연장하거나 의무근로시간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하신재 행정관리부장은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전직원이 자기시간 관리를 얼마나 자율적이고 철저하게 하느냐에 따라 시스템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