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렸던 사냥개 ‘도베르만’을 다시 얻었어요.”
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실시한 ‘제1회 전세계 리니지 사연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은 일본의 오오가미 아마아키의 사연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사이버문화를 발굴하고 리니지 게이머의 정서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부터 ‘전세계 리니지 사연 공모전’을 펼치고 16일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연 공모전은 한국, 대만, 홍콩, 일본 등 리니지가 서비스되고 있는 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100명에 달하는 리니지 사용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사연을 보내왔다.
엔씨소프트는 유럽여행권이 부상으로 수여되는 최고상에 게임내 캐릭터인 사냥개 ‘도베르만’을 잃어버린 아쉬움을 담은 일본의 오오가미 아마아키 사연을 선정했으며 이밖에 ‘리니지가 맺어준 인연’을 보내온 한국의 권혜진씨 등 금상 수상자 7명도 뽑아 발표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총 8편의 사연은 리니지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일반 대중에게 온라인게임의 순기능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