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는 백신 자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이를 치료할 수 있는 특허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하우리가 받은 특허는 ‘멀티태스킹 운용체계 환경 하에서 실행중인 프로그램이 자신이 저장되어 있는 저장영역을 수정하는 방법’으로 프로그램이 실행중일 때 해당 프로그램에 데이터를 쓰지 못하는 특성을 가진 운용체계의 한계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한계를 가진 것은 도스를 제외하고 윈도, 리눅스, 유닉스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모든 운용체계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종료하지 않고 실행중인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치료하거나 백신 엔진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특히 실행중인 프로그램의 복사본을 따로 만들기 때문에 백신 자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이에 대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하우리는 이 기술을 자사 백신제품인 ‘바이로봇’에 적용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