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IT 저자 시대 활짝 신세대 눈높이 맞춰 인기

 ‘대학생 IT 저자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아주대 산업공학과 4년생인 홍정기씨가 ‘디지털카메라 내가 최고!’라는 IT 서적을 펴내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은 것을 시작으로 최근 김성일(서울대 전기공학부)·이원동(서울산업대 컴퓨터공학과)·윤성화(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서석우(가톨릭대 화학과) 등 4명이 잇따라 출간, 대학생이 테크니컬 라이터(Technical Writer)로 본격 데뷔하고 있다.

 이는 IT 서적의 주 수요층인 신세대의 감각과 눈높이에 맞는 책을 저술하기 위해서는 신세대가 직접 저술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기 때문. 특히 영진닷컴이 지난 2000년부터 대학생 저자를 발굴하기 위해 ‘대학생저자공모전’을 실시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의 ‘대학생 테크니컬 라이터 시대’는 인터넷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려는 네티즌이 늘고 있고, 영진닷컴도 다양한 경로로 대학생 저자를 발굴할 계획이어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서적은 네트워크 장비 및 기술분야 기초 입문서인 ‘네트워크 신입문(김성일·이원동 공저)’, 자바분야 기초 입문서인 ‘자바 왕기초(윤성화)’, 이색 인터넷 선물사이트 100개를 소개한 실용서 ‘너, 그거 어디서 샀니?(서석우)’ 등 3권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