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대표 김진범 http://www.thinkwaresys.com)는 유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위치 및 항법 내비게이션 관련 시스템을 이용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90여명의 임직원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강력한 공간 검색엔진 및 국내 최고 정확도를 자랑하는 전국 디지털 항법지도를 보유한 이 회사는 지리정보시스템(GIS)기반 위치 및 내비게이션 유무선 솔루션과 핵심엔진 등을 개발해 국내 차량 내비게이션 솔루션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점유하기에 이르렀다.
팅크웨어가 개발한 차량용 내비게이션 솔루션 ‘아이나비’는 무선인터넷과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해 항법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PDA용 플래시 메모리방식 시스템이다. 즉 메모리카드에 전국의 방대한 지도를 저장해 지도보기, 지도검색, 차량을 위한 경로 탐색,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로탐색 등을 제공한다. 차량을 위한 경로탐색의 경우 실시간 위치 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통해 서비스된다. 무선인터넷 통신과 연계해 현재 인터넷상에서 제공되는 교통정보, 버스 및 지하철 노선 안내, 생활편의정보, 여행, 레저 정보, 기상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는 제품은 파인디지털의 ‘탱고’와 네스테크의 ‘카맨아이’를 비롯, SK텔레콤의 위치기반 서비스 ‘친구찾기’와 ‘교통정보 서비스’ 등이다.
김진범 사장이 팅크웨어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대학시절부터 위치기반 유무선 항법 제공 기술이 거대시장으로 도래할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원래 전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통신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일본에서는 이전에 PDA는 아니지만 자동차를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개발이 있었고요. 일본에도 여러번 드나들며 본격적으로 연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97년 창업 당시만 해도 벤처라는 말이 생소했고,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더욱 생소했죠. 그래도 시장 전망이 분명하다는 생각으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3년여에 걸친 연구개발로 유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한 모바일 정보 서비스와 위치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이 회사가 올린 매출은 104억원. 소프트웨어 업체로서는 상당한 실적이다. 올해는 300억원 돌파가 목표란다.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은 2003년 4080억원, 2004년 8403억원, 2005년 1조4347억원 등 매년 2배정도씩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무선통신 시장은 지능형 로밍기술을 이용해 무선망, 유선망, 이동통신망간의 자유로운(seamless) 연동기술에 따른 시장 규모가 기하 급수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무선인터넷 시장 규모만 2003년 말에는 60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팅크웨어는 텔레매틱스를 포함한 위치기반서비스(LBS)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팅크웨어는 또 지난해에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로는 국내 최초로 그리스 오토헬라스사에 아이나비를 수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는 유럽시장과 아시아 지역에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수출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며, 무선 소프트웨어를 공급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 하나로 세계시장을 뚫어보겠다는 팅크웨어의 무모(?)하지만 솔직한 도전이 결실을 맺게 될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