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회장 손길승)이 연구개발에서 병원·의료인력 양성에 이르는 생명과학분야 밸류체인 구축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상하이 푸단대와 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손길승 회장은 20일 상하이를 방문, 푸단대학교 왕셩훙 총장을 만나 중약(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분야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비롯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하이 푸단대는 지난 2000년 상하이의과대학과 합병해 새로 출범한 중국의 명문대학으로 지난 2001년 6월 SK와 공동으로 푸단-SK 인큐베이션센터를 설립해 벤처창업과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의약과 의술의 연구개발, 중의·양의 협진방식의 의료원, 중국 위생부와 공동으로 의료인력양성사업 등 의료 및 의약 관련 분야의 밸류체인 구축을 중국 생명과학사업 핵심전략으로 추진해온 SK는 푸단대와 산학협동으로 연구개발 협력은 물론 의료인력양성사업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상하이시와 신약개발공동연구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상하이 신약개발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이 지역 내 생명과학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어 상하이가 SK 생명과학사업의 메카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