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팬클럽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http://www.nosamo.org)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노사모는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노사모 진로방향 관련 전자투표 결과 ‘존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1만3408명(62.52%)으로, ‘해체하자’는 의견 8038명(37.48%)보다 많아 노사모를 계속 존속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노사모 해체에 대한 투표가 발의된 지난해 12월21일 이전까지 가입한 총 7만3436명의 회원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졌으며 이중 2만1446명이 투표에 참가해 29.2%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노사모는 이번 투표에서 모임 존속이 결정됨에 따라 22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28시간 동안 ‘노사모 이름 변경’과 관련한 2차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름을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날 경우 상임운영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이름을 포함한 진로문제에 관해 3차 투표를 실시하되 모든 논의를 대통령 취임식인 2월25일 이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