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캠퍼스컴퍼니 설립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문형남)는 ‘대학 내 공장(캠퍼스 컴퍼니)’ 설립을 위해 대학 내 1만5000평 부지에 8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 1단계 사업계획서를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캠퍼스 컴퍼니는 기업이 대학 안에 제조공장을 설치해 직접 생산활동을 하는 것으로 미국·스웨덴·노르웨이 등에서는 보편화된 제도다.

 한기대는 캠퍼스 컴퍼니에 △반도체 장비 △기계장치 △전자부품 △생명공학 등 고부가가치 및 환경친화적인 업종의 기업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문형남 총장은 “대학 내에 생산형 공장을 건설해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을 즉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달 중소기업청의 인가를 받으면 산·학·연 협력공장 및 대학에서 100% 출자하는 지주회사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