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머큐리(대표 이용복 http://www.mercurykr.com)는 새로운 각오로 2003년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전문경영인 이용복 신임사장을 영입한 머큐리는 2003년을 기존 머큐리의 구태를 벗어버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일신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의 경기불안에 대비해온 머큐리는 올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될 IMT2000 사업과 관련해 노텔네트웍스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하고 기술이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NGN 사업에 있어서도 액세스게이트웨이 및 교환기와의 혼용이 가능한 획기적인 차세대 액세스게이트웨이인 ‘MAG-2100’을 선보여 NGN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머큐리는 지난해 많은 성과를 일궈낸 초고속통신망 사업과 관련해 해외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사업 능력을 배가하는 한편 광전송장비, VDSL, 무선랜, 데이터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꾸준히 시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머큐리는 새롭게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사업아이템을 추구하는 등 대대적인 변혁을 추구하고 있다. 멀티미디어팀과 e비즈니스 사업부를 신설한 머큐리는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멀티미디어팀은 VOD서버, 미들웨어 등을 주요 통신사업자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e비즈니스사업부는 이미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머큐리는 DRM 시장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이후 콘텐츠와 연계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콘텐츠 관리·유통·제작에 이르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사업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인터뷰: 이용복 사장
“IMT2000과 NGN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한 새롭게 신설한 멀티미디어팀과 e비즈니스사업부를 통한 신규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최근 ‘머큐리호’를 이끌 새로운 선장으로 발탁된 이용복 사장은 기존 통신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하면서 신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머큐리의 또다른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IMT2000 및 NGN 분야에서 최대한 많은 수주를 따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해당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풍부한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규사업 측면에서는 신설된 사업부서를 통해 치밀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어 “네트워크시장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구조를 개편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 사장은 올해가 해외시장의 문이 활짝 열리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및 광전송장비를 주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스톤네트웍스코리아
리버스톤네트웍스코리아(대표 이현주 http://www.riverstonenet.com/korea)는 올해 10기가비트 이더넷 전용제품 출시,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기능 개선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업체와의 해외 동반진출을 확대하고 국내 고객의 요구를 제품개발에서부터 설치, 기술지원까지 일관성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2003년 중점 사업전략으로 세웠다.
리버스톤은 10기가비트 이더넷 분야에서는 단지 속도만을 향상하는 것이 아니라 이더넷, IP(Internet Protocol), MPLS를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리버스톤은 통신사업자 시장에 주력하면서 통신사업자처럼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중시되는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대한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자사 장비가 한국전력, 한국은행연합회, 충청남도·광주·대전 교육청 등 10여개 기업 및 기관에 공급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리버스톤은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기가비트 집선스위치 ‘ES10170’의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리버스톤은 한국 지사가 아태지역본부인 점을 최대한 활용해 한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국내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다산네트웍스·인네트 등과 사업 협력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리버스톤은 국내 고객의 요구사항을 제품기획 단계부터 반영하고 보다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위해 리버스톤코리아기술지원센터(KOREA RTAC)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뷰: 이현주 사장
“최대 고객인 통신사업자가 한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올해의 중점 사업전략입니다.”
이현주 리버스톤 사장은 10기가비트 이더넷 보급, VDSL 가입자 확대 등에 힘입어 국내 네트워크시장 전망이 밝다며 올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KT·하나로통신·데이콤 등의 투자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기가비트 이더넷 전용제품 출시 및 업계 최고 수준의 MPLS 기능 제공을 통해 통신사업자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장은 신정부가 들어서면 하반기부터는 공공기관·대학·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IT투자 활성화가 독려될 것으로 보고 기업 및 공공망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리버스톤 본사의 아태지역 및 일본 총괄 사장이기도 한 이 사장은 이점을 십분 활용,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사장은 “국내 네트워크 전문업체들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리네트웍스코리아
파운드리네트웍스코리아(대표 류재필 http://www.foundrynet.com)는 2003년이 10기가비트 이더넷 시장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10기가비트 이더넷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벌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는 통신사업자나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지난해 10기가비트 이더넷에 대한 내부 기술검토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도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는 통신사업자들의 백본 및 주요 구간의 개선사업, 대학의 기가비트 백본망 도입 사업에 주목하고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10기가비트 이더넷을 실제 상용망에 구축하고 운용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앞서가는 기술력과 검증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사의 솔루션이 네트워크 프로세스에 부하를 주지 않으면서 뛰어난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 트래픽 패턴 분석·관리를 통한 네트워크 효율성 점검, 트래픽 어카운팅 및 종량제 과금 정보제공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영업차원에서는 지난해 일부 채널협력사에 대한 재정비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내에 채널 재정비 작업을 마치고 시장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각 채널사들이 해당 시장에서 영업권을 보호받고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영업 및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파트너사들이 파운드리 솔루션의 강점에 대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는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보고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채널사들과 협력해 고객 접촉을 강화함으로써 개별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화된 네트워크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뷰: 류재필 사장
“지난 한해가 10기가비트 이더넷의 시장진입 단계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10기가비트 이더넷을 도입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10기가비트 이더넷 도입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입니다.”
류재필 파운드리 사장은 올해 국내 네트워크 시장에서 10기가비트 이더넷 도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이 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류 사장은 파운드리가 10기가비트 이더넷 부문에서 만큼은 여느 경쟁사에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올해 네트워크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사장은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한 제품 출시 및 고객지원서비스 강화를 통해 10기가비트 이더넷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채널협력사 재정비, 지원체계 강화 등 영업망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채널협력사와 함께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