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일대에 과학기술 연구단지인 테크노폴리스를 건설, 산업구조를 IT분야 첨단산업으로 개편하고, 약령시라는 산업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방바이오밸리를 조성해 대구를 한방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20일 산학경영기술연구원(원장 최만기)과 대구테크노파크(사업단장 홍대일)가 공동으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산·학·연 연계 세미나에서 조해녕 대구시장은 “첨단산업으로의 구조개편을 통해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 시장은 “기존 해안중심 개발방안에 대응해 내륙지역인 대구와 광주, 대전을 연결하는 ‘그랜드 트라이앵글 테크노벨트’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 수립, 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 개원과 함께 섬유 및 기계 등 기존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강도높은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구지산업단지, 성서4차산업단지 분양을 시작하고,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외 국제광학전시회, 디지털문화산업박람회 등 해외전시회 및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그는 대구의 혁신역량 결집을 위해 지역내 각 전문가들로 구성한 대구포럼을 결성, 지역 발전의 촉매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