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美하와이 김치넷, 자국어 인터넷주소서비스 제휴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업체인 넷피아(대표 이판정 http://www.netpia.com)는 미국 하와이의 ISP업체인 김치넷(대표 김선태 http://www.kimchee.net)과 지난 15일(현지시각) 자국어(한글,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인터넷주소서비스 공동제공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와이는 대표적 다민족 자국어 지역 중의 하나로 이번 제휴에 따라 김치넷의 인터넷접속서비스를 이용하는 하와이 거주 한인 및 중국인·일본인 등도 오는 2월부터 한국어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넷피아는 미국이민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번 제휴를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해외교포 2, 3세들에게 한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전세계에 흩어진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판정 넷피아 사장은 “그동안 비영어권에만 수출해오던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를 영어권에 수출한 첫 성공사례”라며 “하와이 지역 다른 ISP들과 제휴를 확대해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가 하와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