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은 21세기 정보통신분야를 주도할 광가입자장치·위치기반서비스·지식정보시스템 등 15개 IT전략품목을 선정,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전략품목은 △광통신분야의 경우 광가입자장치·광교환장치·고속LAN △무선통신분야는 주파수 대역 변경 소프트웨어인 SDR·위치기반서비스(LBS)·텔레매틱스·블루투스 △소프트웨어분야는 기업정보포털(EIP)·지식정보시스템 △차세대인터넷분야는 소프트스위치·인터넷보안시스템·m커머스·전자지불시스템·홈네트워크 △부품기술분야는 초미세기계가공시스템(MEMS)·광통신부품 등이다.
ETRI는 이날 15개 전략품목에 대한 품목별 기술개요, 기술개발 동향, 주요 선도업체의 기술개발 및 시장전략, 국내외 시장환경 분석, 전망 등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정보통신부 연구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간행돼 온 30대 품목(99년), 40대 품목(2000년), 50대 품목 보고서(2001년)의 후속작업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재환 정보조사분석팀장은 “기술발전 속도가 빠르고 시장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선별했다”며 “기업들의 시장동향 분석 및 시장진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이밖에 그동안 주간기술동향에 실어온 IT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품목 35개의 시장동향 등을 자체 웹사이트(http://www.itfind.or.kr)에 올려놓았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