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빌트인 타입 냉장고(모델명 GR-171/130L급)가 유럽 환경인증인 ‘에코 라벨(ECO-LABEL)’을 획득, 유럽 환경연합으로부터 ‘환경 인증서’를 받았다. 이로써 LG전자는 유럽 냉장고시장 공략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에코 라벨은 환경친화 제품에 부착하는 유럽의 환경 라벨로 △에너지 절약 △오존층 보호 △지구 온난화 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럽에서 에코라벨을 취득한 냉장고는 유럽 전체를 통틀어 LG전자의 GR-171을 포함, 총 2개 모델에 불과하며 유럽의 환경규제 장벽을 비EU권 업체로는 처음으로 극복했다는 데 현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빌트인 타입 냉장고 수상으로 유럽 빌트인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유럽 냉장고 시장의 경우 영국은 200만대 중 40%인 80만대가, 독일은 400만대 중 54%인 210만대가 150L 이하급 빌트인 냉장고로 구성돼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양문형 냉장고 디오스 10개 모델에 대해 환경부가 수여하는 ‘환경성적 인증서’를 취득하기도 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