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신산업 청사진](7)서울

<사진>서울시는 미래지향적인 정보도시 건설 및 디지털미디어 기업유치를 위해 올해 많은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디지털미디어시티 행사 국제심포지엄 모습.

 서울시는 급변하는 산업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신산업 정책방향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서의 전략산업 육성 △미래 지향적이고 경쟁력 있는 산업기반 구축 △기업하기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안정된 시민생활경제 기반 확립 등으로 정했다.

 우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정보도시 건설 및 디지털미디어 기업유치를 위해 총 5억원을 투자해 22㎞의 행정 통신관로를 설치하고, 가장 빠르고 안정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현재 1255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40개 아파트형 공장을 3개소 더 늘려 198개사에 임대할 예정이며, 입주기업에 대한 융자금 및 세제지원도 이어진다.

 또 서울벤처타운 내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벤처지원 종합정보 DB와 벤처기업 자문단 및 벤처아카데미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치구 창업지원센터를 15개소로 확대하고 서울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에 대한 경영 및 기술지도를 강화하며,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를 위해 총 5500억원의 중소기업자금 융자와 중소기업육성기금을 8200억원으로 확대 조성, 안정적인 정책자금 공급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대학생들에게 사업가의 자질과 창업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벤처 창업스쿨 및 국내 벤처기업 탐방 연수, 창업아이템 개발 지원, 우수창업 동아리 아이템 경진대회 개최 등 대학생의 창업 열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및 지도사업에도 8억원을 투자해 20개 대학과 250개 업체와의 컨소시엄을 지원하며, 산·학·연 컨소시엄 수행 대학수를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선다. 해외 선진도시 중소기업들과 신기술 상호교류, 공동연구, 합작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베를린 테크노마트’ ‘서울-모스크바 테크노마트’ 등을 개최하고 정보통신, 생명공학, 신소재·부품, 의료기기 등 첨단분야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서울의 산업경제정책 등 시정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과 외자유치 환경개선에 대한 자문 및 각종 투자유치 활동 지원을 위한 ‘외국인투자자문회의’, 서울 거주 외국인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파악해 시정하기 위한 ‘서울타운미팅’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통신·패션 등 서울형 산업과 제조·건설 등 기간산업 기능인력을 집중 양성하기 위해 115억원을 투자해 3300명에 대한 직업훈련사업을 실시하고 인적자원정보시스템을 설치·운영해 직업상담 및 취업알선기능 등을 강화하는 등 ‘기업하기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건전한 전자상거래 기반조성과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기반구축 지원, 전자상거래 홍보 및 교육강화 등을 위해 올해 안에 전자상거래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소비환경에서의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한 예방교육 및 홍보도 실시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