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HP 서버 신제품 다량 선보여

 IBM과 HP가 서버 신제품을 다량 선보였다.

 21일 C넷에 따르면 IBM은 자사의 미드레인지급 서버인 ‘i시리즈’의 새 제품 5종을 발표했다. 다음달 21일부터 판매될 이들 제품은 특히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본지 21일자 16면 참조

 5개의 IBM 새 서버 중 모델명이 각각 i890, i870, i825인 제품은 이 회사의 온 디맨드 전략에 따라 프로세서 사용량 만큼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들 3종의 서버는 IBM의 유닉스 서버(p시리즈)와 프로세서를 공유할 수 있으며 아키텍처도 메인프레임(z시리즈)과 비슷하게 설계, 성능이 뛰어나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IBM은 로엔드 서버인 i800과 i810도 함께 발표했는데 이들의 초기 가격은 각각 1만달러와 2만2000달러에 달한다.

 서버시장에서 IBM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HP도 이날 고성능의 새 유닉스 서버와 블레이드 서버를 각각 선보였다.

 블레이드 서버는 HP가 처음으로 프로세서를 4개 장착한 제품이며 새 유닉스 서버(모델명 GS 1280)는 ‘EV7’이라 불리는 새로운 알파칩을 내장했다. 이 회사는 프로세서를 각각 8개와 16개 내장한 제품은 조만간 판매하며 이어 32개 프로세서를 지원한 제품은 올 중반 그리고 64개 프로세서에서 작동하는 제품은 연말께 판매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i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