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출신이 상경계 출신보다 선물옵션 투자를 잘한다.”
대우증권(대표 박종수)이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대우증권 대학생 선물옵션 모의투자대회 결과 이공계 학생들이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총 6주간 펼쳐진 이번 선물옵션 모의투자대회에서 수익률 547%로 1등을 차지한 권현복씨(29·경상대 금속재료공학과), 499%로 2등을 차지한 이태헌씨(30·서울산업대 철도건설안전공학과), 292%의 수익률로 4위를 차지한 양광덕씨(29·동국대 토목공학과)가 모두 이공계 출신이었다.
선물옵션 모의투자대회를 주관한 대우증권 관계자는 “선물옵션의 특성상 분석적 사고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공계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투자대회에서는 1등 1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 2등과 3등 각 1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펜티엄4 노트북, 장려상 10명에게 장학금 100만원 등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