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대표 박민수 http://www.finger.co.kr)가 일본 소프트웨어회사인 다쿠미와 공동설립한 현지법인 ‘핑거재팬’을 통해 일본 계좌통합서비스(PFMS)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핑거재팬은 지난달 일본 사설교육기관인 에듀스(Edus)와 계좌통합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웹사이트(http://www.finger.co.jp)를 통해 계좌통합 솔루션 ‘마이핑거’의 일본어버전인 ‘핑거파이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마이핑거의 상위버전인 ‘머니야’를 ‘핑거비즈’라는 상품명으로 출시하고 일본 ISP와 금융권 대상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40여개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 e비즈니스 전문업체인 프라임(Prime)그룹과 맺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핑거재팬은 특히 현지 경쟁사인 노무라종합연구소, 히타치제작소, 소프트뱅크 등 일본 대기업들이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매월 300엔 결제라는 과감한 유료서비스 전략을 펼치는 등 사업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민수 사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상황에 대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일본 현지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시장분석과 제품현지화 작업을 충실히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계좌통합서비스는 각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금융정보를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해 수집, 한곳에서 모든 금융자산을 조회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웹 서비스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