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동종업계 최초로 VPN CC평가 계약 신청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 http://www.oullim.co.kr)이 국내 정보보호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정보보호 제품에 대해 국제공통평가기준(CC)에 따른 평가를 받는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호주의 평가기관인 CMG IT서비스에서 방화벽인 ‘시큐어웍스 3.0’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실시한 가상사설망(VPN)에 대한 모의평가도 최근 마쳤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조만간 KISA에 VPN에 대한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KISA와 정식으로 평가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어울림정보기술은 호주에서의 평가경험을 토대로 국내서도 처음으로 CC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여 해외시장 및 국내 공공시장 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VPN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평가기준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어울림이 인증기관인 국가정보원으로부터 CC평가 인증을 받을 경우 다른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평가신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정통부가 CC평가 도입을 밝힌 이후 여러 업체들이 KISA에 CC평가와 관련해 자문을 하고 있으나 사전 준비과정이 복잡해 정식 평가계약 체결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