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닥터119(대표 이병승)가 게임 유통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컴닥터119는 전국의 PC AS 유통점 500여개 중 절반인 250여개 체인점을 ‘CC마트닷컴·사진’으로 새롭게 브랜드를 교체하고 비디오 게임을 취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CC마트닷컴은 현재 비디오게임시장이 용산전자상가와 홈쇼핑으로 편중된 점에 착안해 전국의 체인망을 활용한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고객 밀착형 서비스는 게임기와 게임 타이틀을 원하는 고객이 용산까지 가지 않고도 인근 체인점에서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고 중고제품도 보상·교환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를 위해 CC마트닷컴은 소니코리아·세중게임박스와 협의중이며 계약이 끝나는 대로 전국의 250여개 매장에 시범적으로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비디오 게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는 사람끼리만 공유해 거래되는 중고 타이틀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와 보상판매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 CC마트닷컴(http://www.ccmart.com)을 개편해 게임기를 비롯해 게임 타이틀을 검색하면 제품 상세정보와 체인점 현황을 확인하고 원하는 체인점에서 구매·교환·보상판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승 사장은 “국내에 유통되는 전국의 비디오 게임기와 게임 타이틀 중 용산전자상가내에서 판매되는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용산에 깔린 게임 인프라와 컴닥터119에서 얻은 PC 노하우를 결합하면 충분한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해 게임유통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