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몰 사업 총괄 교체

 삼성물산의 삼성몰 사업을 총괄해 왔던 서강호 상무가 일선에서 물러났고 삼성물산 전략기획팀 은병수 상무가 새로운 사업총괄로 선임됐다.

 새로 삼성몰 사업총괄을 맡은 은범수 상무는 20년 가까이 삼성물산에서 근무한 전형적인 삼성맨으로 그동안 전략기획팀을 이끌면서 후방에서 삼성몰 성장에 도움을 준 인물이다.

 서강호 전임 상무는 삼성물산 일본법인장을 거쳐 지난 2000년 7월 삼성몰을 맡은 이후 외형이나 내실면에서 삼성몰을 국내 대표 쇼핑몰로 키우는 데 일조한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쇼핑몰 업계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 흑자경영을 이뤄내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솔루션 업체로 인한 프로그램 오류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문제가 됐다. 서 상무는 이 사태가 발생한 후 빠른 대응으로 신속하게 문제점을 해결했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이미 지난해 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