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온라인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원장 박성주)은 오프라인에서 워크숍으로 실시하던 신입생 사전교육을 온라인으로 옮겼다.
이 학교는 최근 온라인 교육업체 유넥스트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고 MBA 신입생 사전교육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 ‘프리-MBA’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탠퍼드와 시카고, 컬럼비아 등 세계 유수대학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과정을 개발한 사이버대학 ‘카딘대학교’의 MBA 신입생 교육과정이다.
2월 한달간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수학, 통계학, 회계학, 미시경제학, 재무학 등 MBA과정에 필수인 교과목을 미리 점검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영학 비전공자나 경영교육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 등 신입생 각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춰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총 30시간이 소요되는 프리MBA 프로그램은 모든 학습이 영어로 진행되며 온라인 강사가 개별적인 평가를 한다.
테크노경영대학원의 조연주 MBA 관리자는 “그전까지는 일주일 정도 워크숍 형식의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나 전공과 직종, 나이 등 배경이 너무도 다른 MBA과정 신입생들의 수준을 맞추기 힘들었다”며 “각자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