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크로미디어, 신임 지사장 영입 등으로 면모 쇄신

 지난해 연이은 지사장 퇴임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매크로미디어가 내달 신임 지사장 영입 및 본사 사장 방한 등으로 면모 쇄신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i2테크놀로지 본사의 월드와이드얼라이언스디렉터인 이원진씨를 신임 지사장으로 내정하고 내달 17일께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지사장 내정자는 액센추어를 거쳐 지난 97년 i2테크놀로지코리아 설립멤버로 참여했으며 이 회사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01년 i2테크놀로지 본사로 옮겨 IT컨설팅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한국매크로미디어는 내달 신임 지사장 영입과 함께 스티브 앨롭 매크로미디어 본사 사장이 최초로 방한, 국내 대기업과 직접 접촉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재정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달 17∼19일 사흘간 방한하는 스티브 앨롭 사장은 삼성, LG 등의 모바일사업부문에 매크로미디어 플래시를 공급하는 협상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IBM 등과 콜드퓨전 등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영업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매크로미디어는 지난해 7월 최성환 지사장 퇴임 이후 9월 이경봉 지사장이 취임했으나 12월 또다시 물러나면서 두달여간 지사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