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공공·금융사업 중점 추진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이 올해 공공부문사업 중점 추진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또 현대 관계사의 시스템관리(SM)물량 확보에도 역량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선배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정보화전략계획(ISP)사업을 잇따라 따낸 공공·통신·사회간접자본(SOC)·국방·금융 등 대형 프로젝트의 본사업 수주가 기대되며, 현재 수주잔고도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해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30%를 늘려 잡았다”면서 “특히 해외부문은 80%까지 늘렸다”고 덧붙였다.

 중점 공략대상은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금융분야의 재해복구시스템과 차세대시스템 등이다. 현대는 이 분야에서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부문에서는 지난해 중소 솔루션 전문업체와 결성한 해외사업협의체 ‘SPAP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KOTRA 및 종합상사 등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창의적 신 수종사업 발굴과 관련, “생체인식·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등 패러다임을 선도할 새로운 유망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