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스랩(대표 정종문)은 천연 항균제 ‘노디케이’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디케이는 키토산 올리고당이 주성분인 천연 항균제로 화학 항균제와 비교해 안전도와 내성,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세균의 세포벽에 달라붙어 세균의 영양공급을 차단하는 원리로 세균의 활동이나 번식을 억제한다.
다당류에 속하는 이 항균제는 인체에 전혀 무해하며 원료물질의 중합을 조절해 여러 종류의 미생물에 대한 항균력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노디케이는 물에 잘 녹으며 열과 pH변화에 매우 강한 성질을 갖고 있어 물 100도에서 10분 간 끓여도 항균력이 2∼5%만 감소한다.
벤스랩은 이 제품을 밀가루나 쌀에 섞어도 항균력이 거의 변하지 않고 맛이나 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정종문 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항생제 오·남용국가로 가축용 사료와 청과물, 식품 등에 항생제를 마구 사용해 항생제 내성을 키우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화학제품이 천연 항균제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