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총액결제시스템을 통한 하루 평균 결제규모가 8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23일 작년 중 한은금융망을 통한 금융기관의 하루 평균 결제규모는전년대비 6.3% 증가한 80조28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은금융망 참가기관수는 126개(은행 61개·비은행 65개)로 금융기관 전체 지급결제금액의 70.6%가 이를 통해 결제되고 있다. 한은금융망의 주기능인 총액결제(금융기관간 발생하는 거액자금 거래를 실시간 결제하는 것)는 전년대비 4.6% 증가한 62조8120억원에 달했다.
총액결제 중 콜거래 비중은 40.2%로 전년(38.4%)보다 높았고, 증권매매자금(24.2%), 고객이체자금(11.7%) 등의 순이었다. 어음교환, CD, 타행환, 전자금융공동망 등 소액결제시스템을 통한 은행간 차액결제 규모는 하루평균 14조1490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