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개발되고 있는 첨단산업단지가 입주업체를 위한 전용 비즈니스센터를 서울에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에 벤처전용단지 등 첨단 복합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대표 김종봉)는 24일 여의도 대한생명 63빌딩 10층에서 입주기업과 대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문을 연 대덕테크노밸리 서울사무소는 향후 단지내에 입주할 벤처업체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적극적으로 상품화하기 위한 마케팅 및 비즈니스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전체 330여㎡ 규모의 사무실 공간에는 초고속 인터넷이 갖춰진 8개의 개별 사무공간과 팩스·복사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공동 회의실과 응접실도 마련, 행정 신도시 이후 경제수도로 위상이 강화될 서울에서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번 사무소 개소로 대덕테크노밸리 입주업체 임직원들은 서울 출장시 사무처리와 회의 등 각종 비즈니스 관련 업무처리에 따른 독립사무실 설치 등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지방 벤처기업의 경우 마케팅 활동을 위해 임대료가 비싼 서울사무소를 별도로 설치하거나 이를 못이겨 본사를 서울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입주업체의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 업체들의 경영에 득이 되는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테크노밸리는 지난 2001년 3월 한화그룹과 대전시, 한국산업은행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제3섹터 방식의 특수목적법인으로 대덕연구단지 인근에 총 425만7000여㎡ 규모의 첨단 복합 신도시를 개발중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