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올해는 대학발전 시작의 해" 선언

 한남대학교는 24일 새 정부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계획에 맞춰 올해를 대학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의 해로 정하고 장단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개교 47주년을 맞는 한남대는 그동안의 발전전략이 미흡했다는 평가 아래 올해를 대학홍보의 원년으로 선언, 언론홍보에 집중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홍보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대학 인지도와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남대는 또 교육환경을 개선해 노후 건물의 리모델링, 대학주변 조경사업, 공연장 보수사업 등과 더불어 연 건축면적 1만3000㎡ 규모의 국제협력관과 수용인원 500명의 기숙사, 6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를 신축하고 산학협동연구원 2개 층을 증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프린스턴신학원과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등 대학의 세계화를 중점 지원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해외동포 한인 경영자협회인 한상회를 통해 재외동포 관련 국제세미나 및 세계자매대학 연합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철 기획조정처장은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계획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지역대학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새정부의 계획과 맞물려 우리 대학이 새 수도권 중심대학으로 발전하는 초석이 되도록 모든 학교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