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 회장이 24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세계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아시아지역 국가간의 협력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손길승 회장과 장쩌민 주석의 회견은 ‘보아오(博鰲) 포럼’의 이사 11명을 장쩌민 주석이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보아오 포럼 이사인 손 회장은 다른 이사들과 함께 장쩌민 주석을 만났다.
손 회장은 다른 이사들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가진 이날 회견에서 “아시아지역의 협력은 세계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번영의 축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크며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어 문화교류 활성화, 경제적 협력 등을 통해 아시아권 시대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SK는 중국인에 의한, 중국인을 위한 중국기업 SK를 원칙으로 중국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중수교 이전부터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 중국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SK의 중국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손길승 SK 회장은 지난해 4월 아시아권의 경제적인 협력기구로 26개국 리더들이 참가해 설립한 범아시아권의 최대 기구인 보아오 포럼의 첫 총회에서 최고기구인 11인 이사회의 이사로 공식 선임돼 활동중이다.
<주문정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