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설)을 앞두고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서비스(SMS)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것이 청소년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중국 이동통신 가입자들 사이에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신년 인사말을 전하는 SMS 발송량이 평소의 10배 이상 폭주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되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중국 1, 2위 이통서비스 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가입자들이 주고받을 SMS 발송량이 48억통과 8억통에 각각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춘절 기간과 비교해도 메시지 발송량이 각각 6배와 8배나 늘어난 것으로 최근 휴대폰을 통해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는 문자서비스가 중국의 새로운 세시풍속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이통가입자는 지난해 말 2억명을 돌파한 후 매달 약 5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