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경영진간의 불화설이 나돌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이 회사 주가는 전일대비 6.19%(7500원) 떨어진 11만3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사흘간 상승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해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엔씨소프트의 송재경 부사장이 이달초 보유지분 0.73%(3만5000주)를 47억원에 처분한 데다 리니지 포에버를 개발중인 미국 현지법인을 떠나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씨소프트와의 결별설이 보도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김택진 사장과 송재경 부사장의 불화설은 게리엇형제를 포함해 게임 퍼블리싱 전략에 대한 견해차이, 리니지 등급심의에 대한 송 부사장의 강경 입장 등이 배경으로 흘러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단순한 루머에 그칠 수도 있지만 일단 주가에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