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1월 24일 ET지수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600선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기술주 반등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중 한때 5일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지수는 하락세로 돌변, 15.75포인트나 빠진 609.43에 마감됐다. 깊은 관망세속에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났고 외국인의 선물매도까지 겹쳐 낙폭이 커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급감해 각각 4억3072만주와 1조6476억원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장을 부추겼다. SK텔레콤이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외국계 매도물량이 늘면서 4% 하락한 것을 비롯해 KT, 포스코,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큰 낙폭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환사채 85만주의 주식전환으로 매물화 우려가 컸지만 약보합권에서 선방했다. 하락종목이 674개로 상승종목 113개의 6배에 달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되밀리며 1.52포인트 떨어진 44.26에 장을 마쳤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강세로 출발해 5일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분위기를 이끌 만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힘없이 주저앉았다. 한때 44선도 무너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좁혀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576만주와 8761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권을 맴돌며 지수부담을 가중시켰다. 엔씨소프트, 다음, 휴맥스, 하나로통신, NHN이 3∼6%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KDN스마텍, 하이스마텍, 베이비씨, 한국정보통신 등 스마트카드 및 전자지불 관련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하락종목이 669개로 상승종목 130개로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