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이 최근 방문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P)주 하이드라바드와 소트웨어(SW) 개발기술 및 인력교환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진흥원은 최근 전남대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등 8명의 인도 방문단을 결성해 인도 AP주 하이드라바드 등지를 방문, AP주 정보기술통신부(IT&C) 및 중소기업청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으로 진흥원은 하이드라바드와 SW개발·칩디자인·광산업 기술 및 전문인력 훈련 프로그램 실시, IT사절단 상호 방문, 멀티미디어·애니메이션 기술협력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또 IT전문인력 교육기관인 IIIT(Inter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on Technology) 및 국제적인 경영대학원(MBA)인 ISM(India School of Business)과 인재교육과 교수 및 학생교환, 산·학·연시스템 연계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P주지사인 찬드라 바브 나이두와 면담을 갖고 향후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양 도시간 IT산업 발전을 위한 경제사절단 파견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이번 방문에서 현지 영상 및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업체인 컬러칩, 하트엔터테인먼트 등과 광주지역 업체와의 기술·인력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방문단은 인도 2003 IT전시회(GITEX)와 포럼에 참석해 한국대표로 국내 IT산업의 현황을 발표했으며 전자정부시스템(eSEVA), SW기술단지인 STPI 하이드라바드,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세계적인 기업의 지사가 입주한 하이텍시티 등을 둘러보고 지역 IT산업의 성공발전을 위한 사례를 수집했다.
김영주 원장은 “방갈로르에 이어 인도 IT산업의 중추적인 지역인 하이드라바드 방문 성과를 토대로 지역의 IT 및 CT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인도 외에 일본 기후현과 미국 할리우드 등 IT 및 CT산업 해외 선진도시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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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원장(오른쪽)이 인도 AP주 사타안나 라야나 정보기술통신부 장관과 IT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